📗 김보희 『첫 책 만드는 법』 (2023, 유유)

 한 번도 책을 내 본 적 없는 예비 작가들과 꾸준히 작업해 온 편집자의 지침서입니다. 작가를 꿈꾸는 저 역시 길고 지난한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한데요. 언젠가 꿈을 이룰 날을 꿈꾸며, 글을 쓰는 제게 이 책이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. 

📗 조해진 『겨울을 지나가다』 (2023, 작가정신)

 엄마와 사별한 딸이 죽음을 애도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. 딸은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, 엄마가 기르던 강아지를 돌보고 엄마의 옷을 입은 채 엄마가 만들던 칼국수를 끓이며 자기를 돌보지요. 절기가 변화하며 점차 나아지는 딸의 모습은 '시간이 약이다'라는 말을 절로 떠오르게 합니다. 

📗 권여름 『작은 빛을 따라서』 (2023, 자이언트북스)

 이 책은 내가 상으로 삼은 나의 어떤 측면이다.

전부가 나는 아니지만, 그 어느 곳을 떼어놓더라도

내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.

김겨울 『겨울의 언어』 中